사실 요즘은 개발자들이 책을 열람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웹문서 등을 뒤져보다 보면 자신이 하는 프로젝트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것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또 최신의 뉴스거리라든가 하는 것도 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책이라는 미디어는 무언가 확정된 것(기술)을 보다 확실하게 하며 체계적인 어떤 과정을 제공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전공 서적이나 논문 같은 것 말이지요.
제가 속해있는 학교 학회에서 격월마다 참여하고 있는 북 벤치마크의 기사를 싣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도 바로 그럴겁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초심개발자들에게 방향을 제공해주면서도 어느 정도 확고한 동향을 알려주는. 그러나 잡지의 두께가 한정된 만큼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네요.
4월에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개발 서적을 다룹니다. 대부분의 KVM/GVM이나 BREW, 최근에 정통부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WIPI 등을 다루고 있네요. 무엇보다도 이번에 이 주제를 택하는 데에는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북벤치 팀원들이 주제를 선정할 때에는 현재 출고된 책의 종류와 그 수량을 따져보지 않고 하게 마련인데, 모바일 서적 또한 양적으로 무척 적은 편이어서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무엇보다도 휴대폰 인프라의 강대국이라는 한국 명성에 비하면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네요.
아무튼 저를 비롯하여 하나와영 북벤치마크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워낙 이번에는 종류가 각양각색이어서(임베디드 리눅스를 진행할 때와 비슷한 현상인듯 ^^;) 어떻게 보면 책의 최고보다는 개별의 책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해도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