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서울과학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 과학 장학생으로서 총 5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해야만 하는데,
학기 중에는 연구실에 중학생들을 방문하게 하여 연구실 자랑을 하고,
방학 중에는 보통 과학교실의 조교로서 봉사를 진행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연구실에서 자랑할만한 것이 없기에,
또, 연구실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일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방학 중에 홀로 열심히 뛰기를 선택했습니다.

사전의 공지사항에는 월~금요일까지 봉사활동을 한다고 써있어서,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실제로는 단 이틀만 뛰면 되더군요. 음...
(이거 근로 시간 대비 급여로 환산하면 엄청난 소득인 듯)

어쩐지 '전자전기공학과' 대학원생이라고 하면 물리학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지,
저를 물리 과목 조교로 배정시켜 주더군요. (후회하게 해줄테다)

수업 내용은, CD 및 DVD에 적색/녹색 레이저를 비췄을 때 빛의 산란에 따른 성질 파악..이던가?
여튼, d( sin theta_m - sin theta_i ) = m * lamda 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성질에 대해
각종 측정 및 계산 실험을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땐 걍 수식으로 설명하는게 편하군요, 말로 설명하기 귀찮아~)

일단 결과가 그리 잘 나오지는 않더군요. (조교가 능력이 없어서인지)
첫날 월요일에는 한양대학교에서 조교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게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날 금요일에는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조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연구실의 바로 밑밑층의 (보여주기 싫은 후진) 물리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데다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제가 맡은 방에서 제가 강의를 하게 되어 무척 떨리는 순간 -_-;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하하...

아무래도 대학 들어갈 때 공과대학/이과대학 선택하는 란이 있었는데,
이과대학이 아닌 공과대학으로 간 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불행히도, 비싸디 비싼 녹색 레이저 기계가 2개나 사라져서,
조교들이 눈을 뒤집고 찾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 -_-;
아이들이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렇다고 소지품 검사를 할 수도 없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과학 교실이었네요.
2009/01/28 06:00 2009/0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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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KI☆님의 2008년 9월 4일에서 2008년 9월 5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09/06 04:34 2008/09/0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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