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 해를 보내는 문답에서도 여러가지 얘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3
따라서 반복해서 하고싶은 얘기는 없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2006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올 한 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3
신년 인사는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니,
이 글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답을 달아주실 필요는 없어요. ^^;
별책부록: 초심에 대하여
이 글을 쓰는 시점은 2006년 12월 31일 새벽 1시 31분.
메신저도 다 끄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하고 있는 일이란,
하드디스크 복구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매달 쏟아져 나오는 그 숱한 저널 중 하나에 불과한
IEEE Trans. on Multimedia Vol.9 No.1 2007을 읽고 있는 일이네요. (왠지 이름 기니까 신기해보이나요?)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신년초에 바로 내야 할 ICME 논문용 실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어요.
어쩐지 삘이 올때에는 논문이 더 술술 읽히는듯 합니다. 아,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
......
...저는 인정하기는 싫지만, 2006년 한 해는 자신의 본능에만 충실했던것 같아요.
하기 싫은 프로젝트, 보기 싫은 사람들은 교묘하게 피하면서 겉으로는 태연한 척,
그리고 나이 들어서 사람 좀 되어보겠노라고 별거 아닌 일에 시간 뺏기기도 하고...
...정말 다들 겉으로 보기에는 잘한다, 열심히 한다, 이러는 나 자신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한 해였어요. 정말 속으로는 아무것도 만족할수 없던.. 그런 한 해였던거 같아요.
제가 언제나 좋아하는 특이점 해소 이론의 대가 히로나카 헤이스케도 '初心'의 중요성을 강조한답니다.
올 한 해는 초심에서 어긋나 잠시 다른 길에 빠져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 보니 나 자신이 만족할수 없는 인간으로 변해버리고...
그저 내년에는 초심에 근거하여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
여러분도 언젠가 꿈을 이루겠다고 생각했던 그 날을 상기하면서,
자신이 초심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측정해보면서,
다시 본래의 길로 돌아오거나, 혹은 지향하고자 하는 길을 충실히 걸으면 좋겠어요.
adieu 2006년! 그리고 2007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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