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쉬어야 하는 계절

언제나처럼 죽전1동 사무소부터 분당 서울대병원까지 30분 정도 왕복으로 라이딩하러 갔었다.
(이렇게 하면 살이 잘 빠진다길래)
어김없이 밤 11시 즈음 해서 출발했었는데, 최근 날이 쌀쌀해졌길래 바지에는 내복을 입고, 점퍼는 아버지 점퍼를 뺏어-_-;입고, 혹시 몰라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 밧데리도 갈아끼고 출발했었다.

보통 나에게 어떤 구간을 11시에 출발한다는 것은, 집에서부터 그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간다는 것을 생략하는 것이다. 가령 죽전1동 사무소까지 가는 데에는 집에서 언덕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 일단 페달에 거의 힘을 안넣으니 이것도 다운힐이라고 해야 할 것 같긴 하다만.

어쨌든, 언덕을 내려가다 보니 이건 뭔가 심각하다.
-_- 너무 춥다! 는 것을 느낀 순간, 이미 죽전1동에 도착했고, 예정된 라이딩을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되어있었다.

원래 좀 체중증가에 의한천식기가 있었는데, 서울대병원까지 왕복하고 돌아오니 그 증상이 좀 심각해진 것을 알수 있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해가 가기 힘들지 모르나, 차가운 공기로 인해 폐에 약간 상처가 갔다고 해야 하나 -_-;

아무튼, 이제 겨울이 되었으니 당분간 라이딩은 금물. 겨울이라는 계절에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자전거에게도 자살행위인 것이다. 앞으로 얌전히 집앞 헬스장이나 등록해서 거기서 자전거나 타야지 ㅠㅠ
2005/10/26 06:00 2005/10/26 06:00
2005/10/26 06:00 travel/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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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tticia  2005/11/01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퇴근 차비 2000원 아끼자고 자전거 출퇴근을 합니다.
    군밤장수 모자를 쓰고.. 용접용 마스크를 쓰고, 작업용 반코팅 장갑을 낍니다.
    다리쪽이 허전하니 신문지를 한번 말아주고 가는데 좀 더 추워지면
    쫄쫄이 내복을 입어야겠지요..

    저도 어릴적에 천식으로 무척 고생했고..지금도 비염으로 고생중인데..
    이정도 하니 겨울에 자전거 타고 다닐만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AKI  2005/11/01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그거 참 완벽한 방한복인데요!
      저도 다음주부터는 내복을 입을까 생각중입니다.
      나이가 드니 뼛속까지 시리더군요;

      저같은 경우 학교까지 약 40km 되는지라 자전거는 엄두를 못내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만일 하루 차비 5천원을 아낄수 있는 길이 있다면 바로 거기에 올인할겁니다 +_+

      주위에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 든든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강가에서 뵙자구요 ;)
  2. Letticia  2005/11/01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전 강가까지 자전거로 가려면 국도를 타고 2-30km를 달려야..(김포-강화부근이거든요)
    40km정도되면 정말 맘먹지 않으면 힘들겠군요.
    맘은 먹어도 그렇게 라이딩하다간 건강이 오히려 나빠질 것 같습니다..^^
코멘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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